2024. 1. 15. 12:08ㆍ올어바웃 인생
왕십리 마담뚜입니다. 생각보다 소개팅녀/소개팅남이 철벽인가 밀당인가 구분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기에, 손님께서 직접 알려주신 경험담을 가지고 말씀드려보겠습니다.
첫째, 철벽은 정말 그 어떤 여지도 받지 않는 것이다.
"이번 주말에 시간되세요?"
"아 이번주말엔 저희 부모님이 올라오셔서요~"
"그럼 다음주 평일은요?"
"제가 야근이 많아서 ㅠㅠ 집순이라서요"
"다음주 주말도 어려우세요?"
"다음주 주말엔 친구가 결혼한다고 모임이 생겨서 ㅠㅠ 죄송해요"
철벽은, 그 어떤 여지도 제공하지 않는다. 만약 밀당이라면 분명 저기서 한번 정도는 "그럼 제가 그 다음주 평일에 00님 쪽으로 한번 갈게요! 언제가 괜찮으세요?"가 와야 한다. 하지만 이 대화에서는 전혀, 전~혀 나에 대한 관심이 1도 없어보인다.
이건 철벽이다.
둘째, 밀당은 나와 오래 함께 있고 싶어한다.
한 여성분의 실제 이야기다.
"저는 썸탈 때는 술을 마시고 사귀고 나면 안 마셔요. 왜냐면, 썸탈 땐 더 오래 같이 있고 싶고, 그러다보니 술이 좋은 핑계가 되더라구요. 하지만 사귀고 나선 더 같이 하고 싶은게 이것저것 많으니까 술을 안 마시게 돼요."
실제로 썸단계에서 본인과 상대방 마음을 확실히 알기 위해 술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.
이 경우 꽐라는 절대 되지 말고 오늘 술을 먹었으니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말것이며,
항상 친절하고 배려넘치는 선지키는 이성으로 남아있으시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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